가요 LP · 2020. 6. 27. 16:34
아침이슬 - 양희은의 고운노래 모음
양희은의 아침이슬이 첫곡으로 들어있는 LP판이다. 양희은의 청순한 이미지 사진이 앨범재킷으로 쓰였다. 통기타와 함께 그녀의 맑은 목소리로 듣던 이노래는 그 당시 참 인기 곡이었다. 대학생이었던 그 시절 명동에서 유명했던 OB's Cabin이라는 맥주집에서 통기타 가수들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를 당시그곳에서 양희은의 노래를 들었던 기억도 어렴푸시 되살아난다. 1970년대는 통기타, 청바지가 문화의 코드였다. 당시 장발과 미니스커트가 유행하자 개인의 사생활까지 경범죄로 단속하던 암울한 박정희 정권의 경찰국가였다. 지금이야 상상도 못할 그런 이상한 법들이 횡행하던 시절. 젊은이들은 방황하며 미국의 Pop가수에 열광하고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생맥주를 마시며 울분을 토하던 그 시절이 아주 먼 옛날인것 같은데..